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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카오, 동남아 우버 '그랩'과 손 잡는다
베트남서 모빌리티 서비스 연동 논의 중
2019년 10월 02일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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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가 동남아 우버로 불리는 '그랩'과 손 잡는다.

카카오는 이르면 연내 그랩과 베트남에서 택시 로밍 호출 서비스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랩, 그랩이 투자한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 스플리트와 베트남 지역 이동 서비스(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들은 한국 이용자들이 카카오T를 활용해 그랩택시를 호출하는 로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그랩과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카카오와 그랩은 택시 호출 이 외에도 그랩이 강점을 지닌 카풀(그랩카), 오토바이 호출(그랩바이크) 등 서비스 협력도 모색중이다. 또 베트남 외 다른 동남아 지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 역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그랩 및 그랩이 투자한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인 스플리트와 함께 베트남 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우선 한국 이용자들이 베트남 방문시 카카오T를 활용해 그랩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랩은 2012년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승차공유 시장을 점령한 업체다. 승차공유 뿐만 아니라 음식 배달, 택배 배송, 금융 서비스 등 서비스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그랩의 모빌리티 서비스들 [그랩 ]


올 연말까지 65억달러(약 7조8천억원) 투자 유치 계획을 밝힐 정도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소프트뱅크, 현대차, 도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그랩의 투자자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재팬택시와 제휴해 한국-일본간 택시 로밍 호출 서비스 제공을 공식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카오가 일본에 이어 그랩과 손을 잡으면서 동남아 진출에도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한국에서는 규제 탓에 택시 호출 외에 모빌리티 사업을 하는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며 "그랩과 제휴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전기를 마련하게 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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