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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눈독들이는 中 스마트폰업체…삼성·LG에 영향 미칠까
삼성·LG와는 달리 중·저가형이 현재까지는 주류
2019년 08월 23일 오후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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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TV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며 글로벌 TV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를 비롯해 화웨이, 원플러스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TV 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먼저 TV 시장에 진출한 업체는 샤오미다. 샤오미는 이미 지난 2013년 처음 TV를 내놓으며 일찌감치 사업 보폭을 넓혔다. 사업 진출 6년째인 올해 들어 눈에 띄는 성과를 잇따라 내고 있다. 우선 올 2분기 샤오미의 중국 내 TV 시장 점유율(판매대수 기준)이 2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1위다. 또 인도 스마트TV 시장에서는 삼성·LG 등을 따돌리고 1분기 기준 점유율 39%로 1위에 올랐다. 특유의 '가성비' 전략이 TV 시장에서도 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 '미 TV'의 모습. [출처=샤오미 홈페이지]


샤오미는 전세계 TV 시장 점유율에서도 올해 2분기 기준 5.5%로 삼성·LG·TCL·하이센스의 뒤를 이은 5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 처음으로 5위 안에 든 이후 2분기 연속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전통 강자였던 일본 소니·샤프보다도 높은 점유율이다. 여세를 몰아 샤오미는 올해 중 스마트폰 브랜드이기도 한 '레드미' 브랜드로 TV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지난 10일 TV 제품 설명회를 열고 첫 TV 제품인 '아너 스마트 스크린'을 공개했다. 4K 55인치 TV로, 기본형과 고급형으로 나눠 출시된다. 기본형인 '아너 비전'은 3천799위안(한화 약 65원), 고급형인 '아너 비전 프로'는 4천799위안(한화 약 82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자체 운영체제(OS)인 '하모니(홍멍)'를 탑재했다. 기기 간 연결 속도를 대폭 개선해 '허브' 역할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 15일 출시됐다.

오포의 자회사인 원플러스 역시 오는 9월 중 첫 TV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다만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처음 제품을 선보인다. TV 크기는 최소 43인치에서 최대 75인치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다. 원플러스는 향후 중국 등으로도 TV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포의 또 다른 자회사인 비보 역시 LED TV를 아마존 등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잇따른 TV시장 진출은 몇 가지 이유가 꼽힌다. 우선 TV의 특성상 스마트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스마트폰이 개인화된 기기라면 TV는 가정을 대표하는 가전으로, 집안에 있는 가전을 잇는 허브 역할에 제격이다.

사물인터넷(IoT)를 통한 스마트홈이 대세로 떠오르는 가운데 스마트폰 업체들도 앞으로 성장할 관련 시장에 눈독들이는 것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인 상황이라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은 절실하다. 이들 스마트폰 제조사는 이미 자체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연결성 면에서는 전통적인 TV 제조업체들을 오히려 앞선다.

TV 재료의 핵심인 패널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들이 출시한 TV는 모두 LCD(액정표시장치) TV인데 LCD 패널 시장은 중국 BOE·CSOT 등이 꽉 잡고 있다. 이들은 LCD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LCD 패널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굳혀 나가는 중이다. 여기에 LCD 패널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TV 제조업체들의 패널 구매 부담도 점차 덜해지는 추세이기도 하다.

다만 이들이 진출한 시장은 대부분 중·저가형 TV 시장으로, 삼성전자·LG전자가 주력하는 프리미엄 TV 시장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샤오미는 최소 10만원대까지 내려가는 파격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화웨이의 신제품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보기에는 다소 애매한 사양과 가격이다.

이 때문에 당장 삼성·LG에 끼치는 영향보다는 중·저가 TV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더욱 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지속적으로 초대형·초고화질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TV 시장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중·저가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더라도 사업에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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