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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콘텐츠 비용 증가로 2005년 상장후 첫적자
아이치이 투자 확대로 1분기 손실 4천750만달러…주가 8% 하락
2019년 05월 17일 오후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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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가 콘텐츠 제작 비용 증가로 2005년 주식상장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해 이날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1분기 바이두의 매출은 35억9천만달러, 순손실은 4천750만달러였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35억3천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바이두의 주력사업인 온라인 광고 매출은 업체간 경쟁심화로 성장률이 떨어지는 추세이다.

바이두는 중국 검색시장을 70% 이상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검색 서비스보다 알리바바나 텐센트와 같은 중국 최대 쇼핑앱 또는 소셜 메신저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있어 바이두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이에 바이두는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치이를 내세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바이두가 2005년 주식상장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출처=위키피디아]


지난해 1분기는 9억7천만달러 순익을 올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4천9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바이두 산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아이치이의 콘텐츠 제작비용으로 9억1천700만달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1분기 콘텐츠 비용만 1년전보다 47% 증가했다. 또 연구개발비가 1분기에 6억2천100만달러 투입됐고 전년대비 26% 늘어난 것이다.

투자자들은 최근 바이두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뉴스 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차별화된 이 서비스가 광고 유치를 촉진시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일일 이용자수도 전년대비 28% 증가한 1억7천400만명으로 집계돼 성장잠재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두 허만 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기술과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어 이번 분기에 첫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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